분류없음2010/12/17 17:09

 



넵 찍었습니다. 1000히트.

기념으로 중국이 복근 SS나 써볼까...
 
 
2월 5일 추가.
 
원고 밀었슴돠 ^p^
 
놔리톼횽님에게 반했기 때문에 처음으로 다중시점이란 것에 도전해볼 생각 ^p^

그래봤자 스토리 들어가면 사쿠야 1인칭이겠지 ^p^.....


 
 2월 9일.
 
 레미 안티를 주장하는 도베르몽이 레미 안티를 위한 영상을 추가 시전합니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도베르몽
분류없음2010/02/08 23:44
 아리수 마요네즈
 
 하쿠레이 쥐포
 
 키리사메 땅콩
 
 이자요이 건오징어
 
 코치야 별사탕
 
 콘파쿠 건빵
 
 
 
 뭐야 이건?
 
 
 
 
 
 
 
 그 마을은 이상했다.
 
 TV 프로그램으로 나올 만큼 영험한 신사가 두 곳이나 있기 때문이 아니다. 배의 형태를 한 절이 있는 탓도 아니다. 신사의 무녀가 당연하다는 듯이 어깨를 노출하고 있기 때문도 물론 아니고, 절의 주지스님이 실은 파계승인데다가 도복 대신 고스로리타 패션을 입고 있기 때문도 아니다.
 
 1년 내내 붉은 안개로 감싸여 있는 붉은 멘션탓도 당연히 아니다.
 
 무슨 짓을 해도 꽃이 피지 않는 오래된 벚나무의 탓도, 아니다.
 
 마치 오아시스처럼, 한 순간 마을 전체에 솟아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온천의 탓도 아니거니와, 누구라도 여기서 약을 타면 한 방에 감기가 낫는 약국이 있다던가 하는 것도 아니다.
 
 물론 저러한 것도 충분히 이상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지도 모르지만, 이 마을의 이상함에 비례하면 그게 그래서 뭐? 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 마을은 이상했다.
 
 자정이 넘은 시각.
 
 한 여성이 길을 걷고 있었다.
 
 키가 큰 여성이었다. 날짜는 발렌타인이 가까운 2월의 겨울. 그런 날씨에 걸맞듯 긴 코트에, 빨간 목도리로 얼굴의 반을 가린 여성이었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또각거리는 구둣굽 소리가 한적한 주택가에 울려퍼지고, 높고 밝은 주홍색 가로등은 그 소리를 감지하는 것처럼 여성이 지나가는 앞길을 밝힌다. 자정이 넘었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집에서도 불이 꺼진 상태였고,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의 모습도 심부름을 하러 나가는 아이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술에 취한 채 귀가를 서두르는 가장의 모습도 아직은 보이지 않았다. 실로 절묘한 시각이었다.
 
 실로 절묘하게도, 그 거리는 아무도 없었다.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
 
 여성의 구둣굽 소리만이, 가끔 불이 켜진 집안으로부터 빠져나오는 텔레비전의 소리만이 전부라고 해도 좋을 만큼 거리는 조용했다.
 
 여성은 풀어지려는 목도리를 고쳐메며 느긋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여성의 발소리에 맞춰 나방이 번쩍거리는 조명에 몸통을 부닥쳤다.
 
 하지만 나방은 불타오르지도, 박살나지도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질 뿐이었다.
 
 그런 것은 여성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일이었다.
 
 아무런 관계도.
 
 일말만큼도.
 
 쌀 한 쪽을 나눠먹을 인정조차도 없이.
 
 그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필시 그럴 것이다.
 
 애초에 그녀의 눈에 나방의 모습이 보이는 지도 의문이었다.
 
 긴 코트를 입은 그녀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다. 윤기가 흐르는 머리카락. 아름다운 뒷모습. 그러나 그녀의 얼굴은 그 뒷태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다. 아름다울지도 모르지만 그건 실로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빨간 목도리로 얼굴의 반을 가린 그녀는, 나머지 반 역시도 가리고 있었던 것이다. 자신의 윤기가 흐르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으로.
 
 마치 검은색 종이로 가린 것처럼, 일말도 남김없이 그녀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또각, 또각.
 
 구둣굽소리.
 
 짐승도 울지 않는 축시.
 
 잠들 수 없는 오전의 밤.
 
 또각, 또각.
 
 그것은 마치, 그녀를 위해 준비된 영화의 세트장 같았다.
 
 여성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처럼 커다란 구둣굽소리를 동반한 채 한적한 주택가를, 골목과 골목 사이를 누빈다.
 
 붉은 목도리로 얼굴을 감은 채.
 
 주머니에 손을 쿡 찔러넣고.
 
 한참을 그렇게 걸었을까, 여성이 지나쳤던 무수히 많은 집 가운데 한 곳에서 문이 열렸다.
 
 그 안에서 나온 사람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인상의 평범한 남자.
 
 나이는 22살로, 발렌타인 데이에 여자친구와 어디로 데이트를 가면 좋을지 골머리를 썩고 있는 평범한 아르바이트 생이다.
 
 언제나처럼 집에서 오락프로그램을 보던 그가 갑자기 문을 열고 나온 까닭은 여성의 뒷모습에 반했기 때문도, 그렇다고 여성의 분실물을 습득한 까닭도 아니다. 정신없이 오락프로그램을 보다가, 오늘이 쓰레기를 내놓는 날이라는 것을 깜박했던 것이다.
 
 남자는 츄리닝차림으로 신발도 신는둥만둥 한 채 쓰레기봉투를 질질 끌며 집을 나섰다. 급격한 온도차에 코에서 콧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렇지 않아도 감기 기운이 있었던 그는 역시 잠바라도 하나 걸칠 걸 그랬나, 하고 내심 후회하며 콧물을 훌쩍인다.
 
 생각외로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질질 끌며 현관문을 차갑게 얼어붙은 현관문을 열었을 무렵에는 남자의 입에서 재채기가 터져나오고 있었다.
 
 이런 날씨라면 막판에 눈이 내릴지도 모르겠는걸. 남자는 보라색으로 물든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렇게 생각했다.
 
 
 "발렌타인 데이날 폭설이라도 내려버렸으면 좋겠다."
 
 
 발렌타인 데이날은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날이었지만, 남자는 솔직히 그 날 데이트하는 것이 싫었다. 여자친구의 수제 초콜릿을 먹는 건 좋다. 먹는 건 좋은데, 어째서 그 날 하루 데이트 비용을 전부 자신이 충당해야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거 초콜릿 하나 만드는데 돈이 얼마나 든다고, 비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분위기를 잡고 와인을 먹어야하는지.
 
 그 돈이면 이번 달에 새로 나온 게임을 초회 한정 특전이 붙은 상태로 살 수 있는데.
 
 남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한정된 재화밖에 쓸 수 없는 자신의 처지에 비관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의 남자는 실로 불쌍했다.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게임은 물론이거니와 소설책이나 만화책, 잡지도 모조리 끊고 있었다. 오락실도 한 번 안가고 있고, 친구들과의 술약속도 모조리 거절하고 있다. 서빙하는 여자애가 취향이라 자주 가는 중식 라면집에 가기는커녕 군것질조차 하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한 반값도시락을 통해 외식에 대한 욕구를 퉁당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다.
 
 남자에게는, 매우 돈이 필요했다.
 
 남자는 현재 매우, 욕구불만적 상황에 몰려있었다.
 
 그리고 그런 남자의 집 대문 바깥에는, 마치 그런 남자의 욕구를 알고 있는 것처럼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는 사채업자의 전단지가 나뒹굴고 있었다.
 
 전단지와 함께 비싸보이는 지갑이 바닥에 떨어져있었다.
 
 남자는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
 
 그것은 공복의 의미가 아니다.
 
 정신적인 욕구가 무척이나, 무척이나 배가 고팠다.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 만엔, 아니 오 천엔 정도여도 좋다.
 
 삼 천엔만 있어도 감지덕지하다.
 
 지금 당장 좋아하는, 뒷 전개가 무척이나 궁금한 성인지를 살 돈이 필요했다.
 
 그렇지만 남자는 매우 고민했다. 이렇게 지갑을 줍는 순간 주인이 나타나는 게 아닐까. 주인이 나타났다면 지갑이 떨어져 있길래 반송함에 넣으려고, 라고 얼버무리면 된다. 아니아니, 사실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그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이 주인도 찾기 편하다. 남자의 경우 무언가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자신이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가곤 하는데, 누군가가 쓸데없는 아량으로 남자에게 찾아주겠답시고 돌아다녀봐야 남자에게는 민폐였기 때문이다.
 
 남자의 눈앞에서, 지갑과 성인지의 이번 달 표지가 교차한다.
 
 남자가 지갑에 손을 대는 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곧 남자의 입으로부터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고급스러워보이는 지갑인 주제에 지폐는 한 장도 들어있지 않았다. 남자는 짙은 구름이 낀 하늘을 올려다보며 한숨을 내쉰다.
 
 남자는 다시 그 자리에 지갑을 버리려했다.
 
 하지만 지갑에서, 예상외의 수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갑에 끼워진 사진 한장. 보통 친구나 애인, 가족의 사진을 넣어두기 십상인 그 곳에 끼워져 있던 것은 연예인 뺨치는 미모를 가진 여성의 사진이었다.
 
 코트에 빨간색 폴라티를 입고 있는, 긴 머리의 여성.
 
 남자의 입에서 무심결이 말이 흘러나왔다.
 
 
 "우와, 우리 여친님보다 예쁜데…."
 
 "정말로?"
 
 "우, 우왓!"
 
 
 말을 흘린 남자의 앞에, 코트의 여성이 나타났다.
 
 붉은 목도리를 얼굴의 반을 가리고, 나머지 반은 머리카락으로 가린 여자였다.
 
 구둣굽소리조차 내지 않은 채, 여자는 어느 새인게 남자의 코앞에 다가와 있었다.
 
 높은 힐 신발을 신었기 때문인지 원래 키가 그렇게 큰 건지는 모르겠지만, 구부정하게 등을 구부린 남자로서는 한참을 올려다봐야 할 만큼 여자의 시선은 높은 곳에 있었다.
 
 흔들리는 앞머리 사이로 들여다보이는 눈동자에, 남자는 침을 꼴깍 삼킨다.
 
 
 "아, 그, 지갑의……주인, 이신가요?"
 
 
 하지만 여자는 대답대신,
 
 
 "정말로 이뻐?"
 
 
 하고 물을 뿐이었다.
 
 순간적으로 남자의 등줄기에 불안과 공포가 스쳤다.
 
 남자는 당황스러운 눈동자로 여자를 올려다보며 뒷머리를 긁적였다.
 
 
 "아, 예. 이쁘시네요. 이 사진. 본인이신가요?"
 
 "정말로 이뻐? 정말로?"
 
 "예, 이뻐요."
 
 
 흔들리는 앞머리 사이로, 눈물이 흘러나온다.
 
 여자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남자에게 되물었다. 이뻐? 이뻐? 이뻐?
 
 정말로 내가 이뻐?
 
 미칠만큼 이뻐?
 
 폴인럽할만큼 이뻐?
 
 이뻐 죽을 것 같아?
 
 질문의 공세가 이어질수록 남자의 당황역시도 늘어갔다. 그리고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머리 끝을 스친다.
 
 왠지, 어렸을 때,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서 유행하던 괴담이, 어렴풋이 생각나려 하고 있었다.
 
 빨간 마스크였다.
 
 빨간색 마스크를 쓴 뒷태가 아름다운 여자.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로? 라고 되물으면서 마스크를 벗고……,
 
 그 마스크 아래의 입은 귀까지 흉하게 찢어져있는 추녀…….
 
 어느새 여자는 흐느끼며 울고 있었다.
 
 흘러넘치는 눈물을 장갑낀 손으로 훔치며 기뻐하고 있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남자는 당황하는 한 편으로 최대한 냉정하게 이 상황에 딴지를 걸었다.
 
 뭐 이딴 미친년이 다있어.
 
 갑자기 길거리에서 울고 자빠지고.
 
 여자는 등까지 들썩이며, 금방이라도 오열이 터져나올 것 같은 기세로 펑펑 울었다.
 
 그리고, 등까지 들썩인 탓에,
 
 얼굴의 반을 가린 목도리가 천천히, 천천히, 흘러내렸다.
 
 천천히.
 
 남자는 경악했다.
 
 여자는, 베시시 웃고 있었다.
 
 
 "그럼 나랑 사귀어 줄래?"
 
 
 
 
 
그 마을은 이상한 마을이었다.
 
 종교관련 건물이 3개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있기 때문일까, 그 마을에선 각종 심령 현상이 보고 되고 있었다.
 
 졸업사진 속에 처음보는 인물이 껴있다고 하는 그런 평범한 것에서부터, 괴담이나 괴물에게 습경당해 실제로 '피해'를 입는 현상까지.
 
 심지어는 신이 모습을 드러내는 일까지도 있다고 한다.
 
 일종의 심령현상 근거지, 고스트 스팟.
 
 꼬리가 두 개인 고양이도, 꼬리가 아홉 개인 여우도 아무렇지도 않게 존재하는 마을.
 
 아무렇지도 않게, 인간의 틈에 섞여서, 인간과 함께.
 
 한 여자가 피로 흥건한 골목에 나타났다.
 
 밤임에도 불구하고 양산을 쓰고 있었다.
 
 보라색 옷을 입은 그 여자는 참상을 눈앞에 두고도 태평하게 하품을 하며 보라색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그 골목에서, 마치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웃었다.
 
 
 "어서와요. 환상향에."
 
 
 손에 든 부채를 촥 하고 한 번에 펼쳐 입가를 가리며, 보라색 여자는 요염하게 웃는다.
 
 
 "부디, 즐겁게 즐기다가 가시길."
 
 
 펼쳐졌던 부채가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접힌다.
 
 그 소리가 끝남과 동시에 골목에서 보라색 여성의 모습도 함께 사라졌다.
 
 지붕에 붙어 있어야 할 피뢰침에 안면이 뭉개진 남자의 시체가 그 곳에 널브러져 있을 뿐이었다.
 
 
 
 
 
 
 물론 계속됍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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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베르몽
분류없음2010/02/05 21:12

 우선 링크링크

 우선 클릭하고 리플을 답시다.
 
 
루시엘님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던 루시엘 님께서 책  Scarlet Sculpture 에 관해서 리뷰해주셨습니다 ^p^
 
 쓴 사람이 봐도 꽤 재미있게 써주셔서 황송하기 그지없네요 ^p^
 
 여러모로 자세하게 써주셨습니다 ^p^
 
 제 인터뷰가 글에 흠집을 내내요 오오 or22
 
 한 번쯤 가서 리플을 달아주시면 루시엘님께 힘이 될지도!
 
 ……아 내 블로그도 방문자수가 한 자리 수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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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베르몽
분류없음2010/02/0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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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베르몽